나의 임무는 완수되었다, [요한 19.30]
나무는 그 열매를 보고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라,
사람은 말이 아니라 그의 행동으로 판단하며
특히 죽는 순간까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라,
사람의 아들이라고 해서 어찌 예외가 되겠는가?
나의 임무는 완수되었다!
그것은 그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말이 아니라
바로 그의 마지막 순간이 보여준 행동 자체였다,
죽는 순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지만 역시 참으로 행복하다,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가장 행복하게 죽고
바로 임무의 완수 때문에 더욱 큰 축복을 받을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아버지가 맡긴 사명을 참으로 완수했다,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듯 그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목숨을 바쳐 원수들마저도 사랑했기 때문에
참된 아들이 되는 길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아버지의 뜻을 따랐기 때문에
참된 생명을 얻는 길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의 임무는 완수된 것이 아니었다,
세상이 끝나는 날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는 그날까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머물면서
그들이 참된 생명을 얻도록 힘껏 도와줄 것이다,
그것은 제자들에게는 물론 모든 사람에게도
그가 영원히 지키겠다고 한 사랑의 약속이 아닌가?
그는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은가?
그의 임무는 영원히 완수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의 숨이 끊어지는 순간
사람의 아들의 임무는 이미 완수된 것이다,
시로 읽는 복음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또다시 상기 시켜 주는
아름다운 교훈에글 자~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