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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남용과 절제

조회 수 197 추천 수 0 2011.11.12 05:56:43
남용과 절제

신학자 케난 오스본은 창조된 우주에 대해 말하기를, '하느님 사랑의 선물이자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피조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창조 안에서 그리고 창조물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현존은 소강생[小降生]이고, 예수님의 인성 안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현존은 대강생[大降生]이러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인간이 우주라는 말보다 훨씬 더 크고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인성 안에 있을 때 우리를 통한 하느님의 현존은 우주보다 더 큰 강생의 모습을 보여줄 것 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으로 이 큰 강생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소소한 일상에서 남용과 절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서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옷장 속에 1년 이상 걸려만 있는 옷, 냉장고 속의 요리하지 않는 재료들, 쉽게 쓰는 종이들, 유행따라 사놓은 물건들 등, 우리가 무엇인가 욕구를 채우려는 마음으로 가득하다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강생을 이룰 수 있는 협조자가 될 수 있을까요?, 바오로 사도가 말한 대로 "장 차 우리에게 게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건에 대한 남용을 정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력적인 언어, 거친 언어의 난무 또한 자성의 욕구 분출과 다를 바 었습니다, 언어의 절제 또한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가난 정신을 바르게 실천한다면 간접적으로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일이 될 것이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 또한 기쁘게 변화될 것입니다,

평화의 사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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