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진다, [마태오 23.12]
황금 상자에 들었다고 해서 돌이 어찌 진주가 되며
나무 상자에 들었다 해서 진주가 어찌 진주가 아니냐?
비단 보자가로 싼들 나무토막은 어디까지나 나무토막,
누더기로 싼들 보석은 영원한 보석이 아니냐?
못난 사람일수록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높이려고 한다,
그것은 그가 참으로 못나고 어리석기 때문이다,
누누보다도 그 사실을 먼저 감추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래서 가짜 포장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런 자를 바라보라는 사람들은 그의 속셈을 뻔히 안다,
그래서 사람들 마음속에 그는 가장 낮은 자가 된다,
반면에 훌륭한 사람일수록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낮춘다,
그것은 그가 참으로 진실하고 지혜롭기 때문에
높은 나무일수록 더욱 거센 바람에 쓰러진다고 알고
남보다 뛰어난 성품을 감추고 싶어 하기 때문에
낮은 자리에 앉아도 자기 자신은 변함이 없으니 그런 것이다,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의 진심을 잘 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 마음속에서 위대한 인물이 된다,
그러나 참으로 훌륭한 사람은 스스로 높이지도 않고
스스로 낮추지도 않으며 자연스럽게 말하고 행동한다,
시련이 닥치면 말없이 견디고
칭송을 받으면 모든 사람에게 고개 숙여 감사한다,
가난하게 되면 시간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며
재산이 생기면 모두 이웃에게 나누어준다,
사람 사이에는 원래 높은 사람도 낮은 사람도 없다,
그것을 깨달은 사람만이 가장 훌륭한 사람이다,
시로 읽는 복음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