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심
어떤 사람이 차를 몰고 시골길을 달리는데
문득 커다란 표지판이 보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개조심~
조금 더 가자 또 표지판이 나타났다, 이번엔 더 큰 글씨로 씌어 있었다,
~개조심~
잠시후 그는 농가에 노착했다,
그런데 그집 앞엔 쬐그마한 푸들 강아지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거였다,
그 사람이 묻기를
"이게 뭐요 저렇게 쬐그만 강아지가 집을 지킬 수 있나요?
농부가 말하기를,
"아 천만에 말씀을, 그러나 표지판이 지켜주죠, 암요,"
사람들은 표지판과 상징과 말, 언어에 꼼짝 못하게 되었다,
그냥 믿어 버린다, 실제로 있는지, 있으면 어떤 개가 있는지,
누가 굳이 보러 가겠는가?,
오쇼 라즈니쉬의
과녁을 향해 달리는 인간들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