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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너」를 통하여「영원자 너」에게로

조회 수 282 추천 수 0 2009.10.16 19:32:03
「너」를 통하여「영원자 너」에게로

구김살 없는 감미로운 만남의 잔치를 마련하려거든,
누구에게나, 언제나
맘에서 우러남이 없는 인사를 건네지 말고,
남을 떠보려는 말, 수작(酬酌)을 하지 말라.
한마디로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모든 거짓을 벗어 던져라.
그러면, 「나」와 「너」의 만남의 식탁이 마련되리라.

허무와 허탈, 그리고 고독의 올가미에서 벗어나려거든,
네 나날의 생활 속에서
겉꾸밈과 보이기 위한 쇼를 멈추어라.
남들의 시선에서 관심을 거두고,
네가 아는 진실의 빛 아래 눈을 떠라.
그 때엔,
남의 비위를 맟추기 위한 수다스러움과,
천한 변명은 준비하지 않아도 좋으리라.
그리고
매스콤과 남의 시선의 체면술에서 해방된
참된 「나」가 된 기쁨을 맛보리라.

권태와 우울의 그림자를 떨어버리려거든,
네가 생명을 바쳐 사랑할 바를 찾아라.
그리고, 왜 그것을 사랑하는지
네 나름의 이유를 간직하라.
그리고는, 네 전부를 쏟아 네가 찾은 바를 사랑하라.

너의 생명이 가을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이 아님을 배우려거든.
또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되려거든,
「너」 와 주변한 모든 「것」 들을 향해
네가 속한 인간이라는 존재나무의 「꽃」 에는 물론
들국화와 미루나무, 산새들과 사슴하며, 얼룩말과 같은 「잎새」와
솔바람과 석양, 모래탑과 폭포라는 「가지」를 향해서도
네 온 혼을 다해 사랑의 언어를 건네 보라.
거기서 들려오는 메아리 속에서 「것」 이 아닌 「너」를 만나리라.
네가 만나는 「너」 안에서 「영원자 너」를 흠숭하라.
별빛 넘어 영원에로 통하는 길을 보리라.

<마산교구 유영봉 야고보 몬시뇰께서 1974년 봄에 서품을 앞두고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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