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지향적인 삶
삶이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모두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이며 아름다움이다,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이미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오늘을 마음껏 살고 있다면 내일의 근심걱정을 가불해 쓸 이유가 어디 있는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생에 집착하고 삶을 소유로 여기기 때문이다,
물소리에 귀를 모으라,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다,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깨우쳐 주는
소리 없는 소리다,
법정잠언 집에서
우리의 최종 목적지를 알려주며,
바다의 소리와 내음새를 담아 내는
우주의 신비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