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
유다인들은 이 마씀을 못 알아듣고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당연합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모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이라 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와 이론을 들이대면 믿지 못할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없는데도 믿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논리와 물증을 앞세워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믿습니다, 어린이가 보모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듯이 그렇게 받아들이며 살고 있습니다, 앞날에 대해서도 그렇게 맡기며 살아갑니다,
최근 사람들은 치매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치매 때문에 송두리째 무너질까 불안해합니다,
그런 예를 많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같은 노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합니다,
노년 역시 ‘주님께서 주셔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노년은 은총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철저한 축복입니다,
그분께서 이끌어 주시면 누구나 아름다운 황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맡기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