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리면 가벼워진다 **
무었을 얻고자 함인가
무엇을 가지고자 함인가...
저마다 무거운 삶의 짐,
허덕이며 비틀거리며 휘청이며 가네.
부귀 공명을 누려도 그뿐이요
권세 영광을 잡아봐도 구름인 것을...
귀뚜라미 울음소리 처량해도
어제 떠난 사람은 이 목소리 못들을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지
마음을 비우면 가벼워 지는것을
욕망을 비워내면 살만한 세상인 걸
투명한 햇살 한줌 가슴에 퍼 담고
살랑이는 바람 한결 치맛자락 내어주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워올려
오늘 하루 생명의 찬가를 부르리...
세상 욕망 비우고 나면 다 잃어 버리는것이 아니고
그때부터 삶은 참 자유
나무가 내게 말을 거는 소리를 듣게 되고 꽃들이 웃으며 속삭이는 소리도
강물이 흐느끼며 흐르는 이유도 알게된다
이제 가볍게 인사하며 살아야지
세상 욕망 훨훨 다 벗어 버리고
버리고 비우면 가벼워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