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그때 세월호 참사 때 여기 진도 팽목항에 오셨던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 다 예수님이고 성모 마리아님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때 그곳에서 봉사하셨던 한 자매님의 말씀.
2)
"저도 예수님과 마리아님과 요셉 성인처럼 성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 신부님!"
"간단합니다. 연애하시고 결혼하시고 자녀를 낳으시면 됩니다."
".......!"
3)저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제 영세명이 요셉인데 마리아 역할을 할 배필을 찾지 못했습니다."
".......!"
"좋은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신부님."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꼭 세례명이 마리아여야만 합니까? 에스테르나 엘리사벳 등 다른 이름도 많은데...?"
"그래도, 저는...?!"
"결혼 준비를 하실 나이가 되신 것 같은데 그러면 신경쓰실 일에 신경써야 하겠지요? 그런데 형제님, 그런 이야기는 함부로 이야기하시면 조금 곤란합니다."
"왜요.......?"
"성공회의 요셉 신부님이란 분이 마리아라는 자매하고 결혼한다고 해도 그 아들이 재림 예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겠지요?"
".......!"
"잘 준비하셔서 꼭 주님 맘에 잘 맞는 성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