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이 지워지지 않고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동시에 성모님의 7고가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분의 고통과 사랑과 인내가 이해가 됩니다.
저는 성모님이나 요셉 성인과 비교할 정도가 되지 않는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입니다.
다만, 지혜가 조금 있고 호기심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탐구 정신이 어렸을 때부터 강했고 그만큼 조숙하였던 것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처음 그런 아들을 두어 기뻐하셨으나 나중에 두 분은 저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매우 크셨습니다.
세상에는 세상과 대충 타협하고 자신의 지조와 신조를 꺾어 가며 또 그러면서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러지는 않았으나 많은 그러한 것들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학 시절에도 그 이후에도 저의 삶이 파란만장할 것 같아 연예나 결혼은 하지 않았고 친구인 여자들은 약간 있었습니다.
이제 오십 중반이 되자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으나 지천명은 아직 깨닫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천명의 끝자락은 잡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말씀처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과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이 보여준 하느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입니다.
참다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운 세상입니다. 그러나, 활인지불은 동동이란 말처럼 사람을 돕고 살리는 성자는 마을 마다 있는 법입니다.
삼위일체 하느님과 성모님, 요셉 성인께 감사드리며 십자고상을 바라 보며 나즉히 눈을 감고 기도를 하게 됩니다. 저는 주님의 종이며 그럼에도 저를 지켜주시는 주님을 타고르가 한 말처럼 친구라고 부릅니다.
좋은 사순 시기입니다. 동방의 등불인 이 나라가 속히 안정을 되찾아 세계 속의 일등국가이자 참다운 선진국가이자 생태계의 보고로 가득차고 문화와 문명이 조화를 이루고 많은 나라와 민족의 모범 국가와 국민이 되기를 기도하여 봅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