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사회의 엘리트들에게 가끔씩 실망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완전하게 그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100퍼센트는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영성이나 인성이나 양심은 중요한 척도이기는 합니다.
특히 영성이나 인성은 한 개인의 신앙 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지침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상에서는 영성이 곧 인성과도 이어지며 영성은 곧 인성이라는 말과 영성은 인성을 하늘과 이어지는 도구이며 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심은 성령이 거처하시는 곳이라는 종교인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또한 소중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정치나 종교, 그리고 경제나 예술은 단지 이 앞서의 세 가지가 별로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원칙이라는 두 가지만으로 충분히 문제를 논하고 해결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들이 가끔씩 "이상한 말씀"(?)들을 하셔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면 문제는 오히려 간단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제가 물어본 사람들도 그것을 제 말이 맞다는 식으로 동의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종교를 떠나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널리 합리화되고 미화되어 행하여집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처녀가 애를 배어도 할 말이 있다." 식으로 이상한 상식밖의 이야기들이 횡행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사순 시기를 보내는 이 시간이 특별히 은총과 축복의 시기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 참과 거짓, 정통과 이단, 진리와 사이비의 뜻을 잘 아시고 있을 것입니다.
지록위마(指鹿謂馬)라는 말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래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처럼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입니다. 만일 아무리 지고지순한 가치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수단이나 방법이 잘못되면 그것은 정당성을 상실하고 공동선과 사회정의라는 목표에도 어긋나는 것입니다.
좋은 저녁입니다. 사순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