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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오래 전에 사람들이 오해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를 대단한 야심가로서 여겼던 것이지요. 그들은 제가 유럽 통합 운동이나 우리나라의 통일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제가 세계 정부를 생각하는 야심만만한 청년으로 보고 자신들이 힘을 내 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런 제안이나 유혹에 혹할 이유가 없지요. 


결국 그들은 그러다가 닭좇던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엇나가는 사람들은 저더러 아깝다며, 하기는 뭐가 그리 아까운 것이 많은지 저더러 그리스도인인 것을 포기하라거나 천주교를 떠나거나 잘 이용하여 대업(?)을 이루어 보라는 식으로 저를 오도합니다. 조금 이상한 일이기는 하여 저는 가끔씩 고개를 가로저으며 쓴웃음을 짓고는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처럼 세계 모든 인류가 서로 한 가족처럼 사는 사해동포주의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것이 아주 불가능에 가깝고 한 종교, 한 이데올로기와 한 문명을 가지고 그렇게 사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기라기보다는 허황된 생강 즉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런 것보다 차라리 UN을 강화시켜 약소국가나 저개발국가나 그밖의 여러 분쟁들과 그밖의 문제들의 조정자로서 활용하여 나가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새벽입니다. 바르게 펴는 것은 사람이나 신이나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입니다. 기도를 바치며 인류의 지도자들이 소수의 엘리트들만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아닌 진정 무엇이 사랑이고 정의이며 평화인지 잘들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사랑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들 보았으면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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