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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 (저녁을 먹고 기도 후 누워 있다가 CPBC빵을 듣다가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동네 아파트 단지의 가게에 간다.) 아, 춥다.


점원) 어서 오세요.


나) 커피 한 잔 주세요. (머신에서 잔으로 커피를 받으며 말한다.) 어, 또 자매님이네. 반갑습니다. 춥지는 않으세요?


점원) 아니, 여기 난로가 아래에 있어요.


나) 그래도 고생하신다. 나도 벌이가 시원치 않아 투잡을 고민 중인데.


점원) (멋쩍게 웃으며) .......


나) 암튼 저는 가 보겠습니다. 모든 일(노동)은 소중한 거에요.


나는 밖의 무인 카페에 들어가서 겟커피를 마신다. 마시다가 문득 생각난 듯 옆의 ㅁ딘 가게로 가서 음료 두 팩을 산다. 그리고 앞서의 가게로 가서 젊은 자매님께 그것들 중 하나를 내민다.


나) 드세요. 제 것도 있습니다. 


점원) 아, 괜찮은데,,, (마지 못해 받는다.)


나) 그럼 가 보겠습니다. (나와서 아파트 입구의 길과 계단을 올라가며 줍깅을 한다. 수제 담배를 피우며 주변의 쓰레기들을 치운다. 한 승용차에서 일가족이 내리자 물러서며 아이들에게 말한다.) 아, 미안. 아저씨 구름과자 먹고 있어요!


일가족) (웃으며 이야기하다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진다.)


나)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누군가 가까이 오자 문이 닫히거나 올라가지 않게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가) 안녕하세요. 자매님. 오래간만입니다.


할머님)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 강아지는 옷을 입고 귀엽게 서 있다.) 자, 가자.


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름과자를 피우고 올라가는 중이라. (강아지에게) 너 많이 예뻐졌다. 어머님, 아니 집사님 덕분에 호강한다.


엘리베이터는 7층에 도착한다. 할머님이 내리자 인사하고 나서 이야기한다.


나) 편안히 주무세요. (돌아와서 방에 들어와 라디오를 켜고 다시 CPBC빵을 듣고 기도하고 자리에서 잠을 청한다.) 시계야, 너도 좀 자렴.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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