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카 벽화나 이이스터 섬의 모아이(거대 두상)와 그 밖의 세계 8대 불가사의의 진실이 밝혀진 것도 오래됩니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인간이 만든 것이지 외계인이나 타임머신이나 그 밖의 존재가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집트의 피라밋이나 그 외의 신비로운 것들도 다 인간이 만든 것이며 만일 그것이 다른 세상에서 온 것 즉 다른 차원에서 온 것이 아니라면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여 미래에는 엄칭난 일들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학만능주의 기술만능주의 의학만능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는 이미 도처애서 넘쳐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오늘 방문한 전라북도의 한 읍사무소 소재지 장수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어렸을적 저는 그곳에서 근무하셨던 아버지를 따라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많은 환시를 보았고 그것은 대부분 매우 선명하여 잊혀지지가 않고 신비하게도 지금도 그 내용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것입니다. 즉 이상한 비행체와 구름, 수녀님 복장의 여인 그리고 천둥과 바람과 비와 두 권의 책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가 그것을 본 것은 저의 국민학교 즉 초등학교 입학식 날의 아침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저의 마음샘의 직원이었던 임덕현 선생님의 경우였습니다. 대신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것이 인류가 앞으로 5백년이 걸리든 6백년이 걸리든 그런 것을 심지어 1천년이 걸리더라도 못 만들 것이었고 외계의 생명체는 아니었으며 그것이 다른 차원에서 온 것이면 몰라도 그런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뒤 저는 오늘 그곳에 들려서 다시 생각을 하여 보았고 그곳 장수에서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여 보았습니다. 간단한 식사, 간단한 산책, 간단한 사진 찍기가 이어졌고 저는 다시 수원을 거쳐 저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일들을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허황된 생각이나 망상을 가질까 봐 이 이야기는 자세히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분이 지금 상당히 좋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와 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겪고 경험한 기적이 어닌 기적 즉 천우신조와 표징이 아닌 표징 즉 좋은 교훈을 준 것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게 됩니다.
오늘도 노숙인 한 명을 도왔고 자선단체의 사람들에게 음료수를 주었으며 헛된 생각에 빠져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표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도하고 이야기하고 음악을 들으며 자게 될 것입니다. 거의 적고 싶지 않은 이야기까지 적으면 하나의 담론이 되고 사람들에게 한껏 기대에 부풀게 할 수가 있겠지만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담배 하나에 차 한 잔을 하며 이야기를 이어갈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적거나 전할 때 원고료라도 받게 한 번 신앙체험의 형식으로 투고를 해 보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제가 김수환 추기경님이나 마더 데레사보다 나을 것이 있겠습니까? 그저 조용히 묵상하며 이 글을 여기에서 마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이 대중들에게는 읽히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읽게 될 사제분들이나 수도사, 수녀님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고 믿어서 상선벌악이라는 것이 굳이 현세나 내세의 삶에서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널리 알려 주었으면 합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이자 바리스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