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컨데 저는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생각과 태도가 그들에게 명운을 걸고 있는 국민들의 기대에 아주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여당이나 야당이나 자신들의 가진 것들 즉 기득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계엄군을 막아선 것은 깨인 마음과 자세를 지닌 민주 시민이었습니다.
여당이나 보수 야당은 사실 그들에게 어떤 댓가도 지불한 것이 없고 오히려 갈라치기로 서로의 잘, 잘못만을 따지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정성을 다했습니다.
사실 외국의 언론들의 찬사를 받는 것도 민주 시민과 그들의 법치주의 정신입니다. 그들은 아마도 5.18과 같은 일이 벌어졌을지라도 피흘리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켰을 것입니다.
참된 정치인들을 찾아보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정치가는 없고 자신의 가진 것을 지키려고만 하는 정치꾼들만이 있다고 한 시민은 말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이번 일들을 기화로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애국 애족의 맥이 살아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12월 3일의 어두운 밤 국회를 사수한 것은 여당도 야당도 아니고 맨몸으로 맞선 애국 시민들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국민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지 못합니다. 우리는 저 서슬퍼런 유신 독재도 전두환의 독재도 그리고 국민을 기망한 다른 군부의 독재도 다 역사의 심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은 국민 편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권력에 맛들인 그들 청맹과니처럼 눈먼 정치꾼들의 편입니까?
우리는 다시금 시민에게 국가의 권력을 다시 돌려 주어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야, 우리는 조상들께 그리고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민주 시민으로서 우뚝 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이자 바리스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