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는 한 책에서 기후 난민이 10억에 이를 것이라는 말을 읽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있는 것은 그러한 것이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 들일 것이 아니라는 말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즉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기후위기가 심각한 것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대로 라면 당연한 것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인류는 대다수가 평생 직장이라기 보다는 편생 직업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사회에서 살게 될 거라는 말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즉 다수의 인류가 디지탈 노마드 즉 디지탈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인류는 아마도 국민 기본 소득이나 소비 지원금과 같은 말에 친숙하여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저는 당황하였습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에 대한 황창연 신부님의 이야기는 저에게 다음과 같은 세 부류의 인간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하였고 과연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째로 그냥 인간으로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을 의미하며 둘째로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나게 될 인간 즉 DNA 조작으로 태어날 인간이 그것이며 셋째로 AI인간을 의미합니다. 즉 AI 조차도 인간으로 받아들일 만큼 그 정도로 심각한 기술적 진보가 오히려 인간에 대한 정의마저 새롭게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탈성장시대의 딜레마라는 말은 저로 하여금 다시금 인류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였습니다. 굴뚝과 매연으로 가득찬 도시에서의 생산 중심적 사고 방식보다는 즉 그러한 양적 팽창과 능률 위주의 삶보다는 질적 성장과 인간적 의미의 성장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항 준 것이었습니다.
에너지 주권이란 말은 또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제 신재생 에너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잘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말은 화석에너지와의 서서히 결별을 하여야 함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혹 화석에너지를 쓰더라도 그것은 매우 제한된 분야이어야 한다는데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여기에 우리는 식량 주권이라는 말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도는 쌀을 포함하여도 채 20퍼센트가 되지 못합니다.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며 사실 이러한 상황은 만일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식량의 수출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 식생활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우리가 먹고 있는 치킨은 수입산도 많으며 우리가 먹는 햄버거 가게의 감자 튀김의 감자는 우리나라 감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핵가족이라는 말보다 핵개인이라는 말이 더욱 친숙하여져 가고 있다는 말은 우리로서는 더욱 혼술, 혼밥이라는 말이 더욱 친숙하여져 가고 있는 현실에 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혼인제도와 남녀 성역할의 변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점점 혼인과 그에 따른 가족제도의 변화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의 관점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게 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러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말에도 공감이 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젠더 이데올로기나 그밖의 것들 즉 제3의 성이나 남녀의 평등이나 동성 결혼이나 연애와 같은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긴 이 문제에 대하여는 장시간의 토론이나 청취와 그외의 경청이나 그러한 삶에 대한 정치적 선행적 가치나 동기부여와 같은 것들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공정무역이나 그밖의 이야기 또 환경친화라는 말보다는 환경우선이나 환경초대라는 말이 더욱 가치가 있게 들린다는 말에 대하여도 우리는 충분히 경청을 해아 합니다. 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하긴 이 문제는 교회 안팎의 문제나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 중에 중요하기는 하나 이처럼 따로 따로 늘어놓기가 어려운 문제이니 다른 돌파구를 찾아서 이야기하는 것도 매우 좋을 듯합니다.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여기에 대한 패러다임과 방법론적 고찰 즉 해법이나 메쇼드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고찰과 몰가치적 판단 즉 가치중립적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