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신부님께서 고백소에 앉아 계셨는데 한 신자가 들어 와서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크고 중한 대죄였기에 신부님은 화가 나서 그 신자에게 다른 죄는 다 용서를 받아도 그 죄는 너무 크기에 죄를 용서해 줄 수가 없다고 말하며 돌아가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성당에 걸려 있던 십자고상의 예수님 팔이 아래로 내려 오더니 성호경을 긋는 것이었습니다. 신부님은 크게 놀라고 그것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용서를 해 주고 보속을 주었습니다. 그 뒤부터 그 성당의 십자고상은 한 팔을 내려뜨린 예수님이 매달려 계시게 되었고 사람들은 죄를 용서하시고 새 삶을 살게 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하여 한 번 쯤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성당은 지금도 이탈리아에 실재하고 있는 성당이라고 합니다.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이자 바리스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