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매님이 숨을 헐떡이며 자신의 본당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께 가서 자신의 시아버지가 노환으로 방금 운명하였음을 알렸습니다. 신부님은 준비를 마치고 빠른 걸음으로 그 할아버님의 집으로 달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매님도 따라서 달려 가고 있었습니다. 마침 무지개가 떴는데 신부님이 갑자기 "직천당, 직천당"하며 중얼거리시는 것이었습니다. 자매님이 무슨 말인가 하며 가만히 보니 무지개가 할아버지집의 초가지붕에 걸쳐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대는 기적을 찾기가 어려운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 세계의 성모 성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치유의 기적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현상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곳에는 주인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목발과 휠체어,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치유의 증거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것이 기적인지 아닌지 연구하는 의료기관도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발현으로 치면 한 군데에서 2,500번이나 발현하신 것을 포함하여 5,000번의 발현이 보고되고 있으며 예수님과 사도들을 만난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성모발현지로 인정받는 성지는 10곳이 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여도 과거에도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가까이 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데올로기적인 장벽이나 탄압 또는 물신주의나 배금주의 등도 그것을 지우지 못하였고 하느님의 나라는 더 더욱 이 땅에서 뿌리를 박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애가 더욱 더 물신주의적 신앙을 극복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찬양해야 할 그리스도의 승리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의 체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이자 바리스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