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오로에 대하여 신학자들은 그가 만성 질환을 여러 가지 앓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즉 오랜 전교와 봉사로 인하여 그는 많은 질병에 시달렸고 탈진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는 이에 대하여 가시라는 말을 썼고 그것을 없애 달라고 주님께 간청하였으나 주님께서 들어 주시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신학자들은 그래서 그가 의사 루까를 동반하였고 그에게서 의료 선교와 자신에 대한 도움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른 바 루까 복음 즉 루카 복음과 사도 행전의 저자가 루까로 되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박해 시기 참수형 즉 목을 잘려 죽는 형벌을 받았다고 전해 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참수형을 당한 이유입니다. 박해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형으로 처형당하였다가 부활하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혹시 바오로도 부활하게 되면 골치가 아파질 것을 염려하여 참수형에 처하였습니다. 그런데 목이 잘려 머리가 땅에 떨어지자 통통통 이렇게 세바퀴를 튀었고 그 자리 마다 샘이 솟아 올랐습니다. 이탈리아에 가면 그것을 볼 수 있다고 하며 트라피스트회는 그런 전승에 따라서 설립된 수도회입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이자 바리스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