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 시절 김수환 추기경님의 인터뷰를 직접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추기경님은 어느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아무런 지은 공로가 없으나 천주의 자비하심으로 천국에 이를 수가 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복음의 삶을 살았으니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기에 복음의 삶을 사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이야기 때부터 개신교의 교도권과 교회 밖의 구원, 자국어로 드리는 미사, 그 외의 여러 가지 것들 즉 공동선과 사회정의라는 목표에도 충실을 기하며 비중을 두어 왔습니다.
우리는 보편 교회 즉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의 일원이거나 다른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인간 구원의 목표는 창조주의 지상 목표이며 이를 위하여 공동선과 사회정의의 수립이라는 선교 이외의 목표도 성립된 것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라며 대림절 즉 대강절, 강림절을 축하드립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이자 바리스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