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그럼, 진리 아니 진실을 위한 희생은 어떠할까?
그것은 나와 당신이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종교를 떠나서까지 상선벌악이 존재하며 세상의 선한 노력 중에 헛된 것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탁덕들은 우리의 기도가 아무리 덧없어 보여도 서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다.
어떤 이는 자신의 집안의 가정사 때문에 자신의 엄청난 선행을감쳐려고 할 것이며, 또 어떤 이는 위선의 가면을 쓰고 싶어서라도 자신의 무지와 악행을 감추려고 할 것이다.
사람이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것, 결코 간단하지도 100퍼센트 순수하지도 않다.
전생에 나라를 10번이나 구한 것 같은 자존감이 있고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를 감는 사람도 결국 피붙이의 허세를 막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악은 어리석은 것이다. 그만큼 위선도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기에 정승, 판서도 세살바기 아이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며 기후위기가 과장이 되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논리적 비약에 찬 이야기에도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면, 우리들 중 그 누구도 자신이 하늘의 법이나 자연의 이치, 그리고 사람됨의 가치를 벌써 다 터득하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중용강해 중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리요 성실하려는 것은 인간의 도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장애인 활동가이자 바리스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