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말세입니다.
단 인간이 만든 인간 말세인 것이지 하느님이 만든 말세는 아닙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때 저는 우리 본당의 신부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신부님, 이 재앙은 하느님께서 만드신 재앙이 아니라 사람들이 초래한 즉 사람들이 자연 환경을 파괴해서 생긴 재앙입니다. 하느님이 내리신 재앙이라면 우리 인류가 회개하고 보속하고 기도하면 됩니다."
신부님께서는 조용히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우리가 초래한 재앙이기에 더욱 기도하고 속죄라고 회개하고 보속하고 협력하고 노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날 수원교구와 전국 대부분의 교구의 대면 미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기후위기는 하느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이 초래한 것이므로 이것의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