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이나 극락, 그리고 낙원이라고 불리는 내세는 어떤 세상일까요?
저는 그것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일 거라고 봅니다.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아니, 그러면 사람이 짐승처럼 살고 악마처럼 살고 신선처럼 살고 천사처럼 살아야 좋은 세상입니까?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상사회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곳이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김수환 추기경님이나 정진석 추기경님께서도 이야기하신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까? 인간성이 상실되어 묻지마 범죄가 만연하고 지도자들과 종교인들 특히 엇나가는 교회나 종교의 사람들이 사람들을 속여서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사람들을 오도하고 헛된 길로 이끌거나 지나친 금욕생활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 고민이 생긴게 어찌보면 한 개신교 장로님의 말처럼 지금이 인간 말세가 아닌가 의심이 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종교사기꾼이 되고 종교사냥꾼이 되어서 시한부 종말론과 조건부 종말론, 휴거와 같은 이야기나 집단으로 금욕 생활을 해야 한다고 사람들을 들들 볶습니다.
그리고 의사이거나 어떤 자격이 있는 사람들도 아니면서 병을 고쳐주겠다거나 죽은 사람을 살려내겠다며 그러다 실패라도 하면 상대방이 믿음이 없어서 그런다며 돈과 재물, 그리고 그밖의 것들을 강탈해 갑니다.
우리는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각이 있는 신앙인들이 되고 사랑과 분별력을 길러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가 체현되도록 애써야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