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게으름을 피우다 성당에 가서 짧게 성체조배를 하고 나서 수제담배를 사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남문시장을 구경하며 뜻깊은 시간을 조촐하게 보냈습니다. 1,000원 짜리 빵과 500원 짜리 음료수로 점심을 때웠고 특히 음료수는 생강으로 만든 진져 미네랄 워터라는 것이었는데 양은 적었지만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 신비롭고 거룩하게까지 여겨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나서 볏점 4거리에서 환승하여 저의 본당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수제담배와 아이스티를 들고 성당 안에 있는 숲속정이라는 정자에서 마시고 피우며 짧은 쉼을 가졌습니다. 수원에 저녁 8시 경에 소나기가 온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을 쓰는 것으로 오늘의 일과를 사실상 끝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아직도 저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추억이나 경험이 없으십니까? 프린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신앙의 체험을 나누는 것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부디 일고 댓글도 달고 하여 자신의 지식과 경험과 지혜와 영감을 나누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심을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