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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옛날에 내가 지금도 존중하는 보수의 흑기사 유승민 전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당시 정부의 증세가 없는 복지에 쓴소리를 하였다.


"그런데 그러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미움받을 소리를 한 것이다. 결국 그는 정권의 이너서클에서 소외가 되어 한동안 고생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작심발언은 그 뒤에도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 TV 토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잠시 당황하게 만들었다. 똑같은 질문이었다.


"그러면 그런데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혹자는 말한다. 유승민은 훌륭한 경제학자 출신의 정치인이라고 그래서 더더군다나 그런 그가 정치를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몰지각하는 것이나 무책임한 것이라고.


그러나 나는 그를 요즘은 편들고 싶다. 돈을 만드는 데도 돈이 든다. 헌 지폐를 새 지폐와 바꾸는 데도 돈이 들며 사실 세금이나 혈세라는 말이 정확하다. 돈이야 윤전기로 찍어내면 되고 주화는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럴까? 나라가 망하면 그 나라 돈은 휴지 조각이 되고 회사가 망하면 그 회사 주식은 화장지 조차도 못하다. 국가도 부도나고 파산하는 법이다. 미국은 해 마다 연방정부의 부채를 상한선을 늘리려고 의원들이 모여서 씨름을 하고 협상을 한다. 베네수엘라는 지금 지폐를 가방에 가득 넣어서 그것의 무게를 달아서 빵 한 덩어리를 사기 위해서 사람들이 살 정도가 되었다.


개탄스럽다. 강아지 한 마리를 위하여 두 당 30만원을 쓰면서 국민 한 사람에게 25만원 쓰기가 아깝다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은 어떤 마음일까? 1400만 개인투자자들과 530만 동학개미가 불쌍하다. 이 나라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고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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