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드디어 52번째로 사람을 구했습니다. 아니, 도왔습니다.
줍깅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한 치매 노인분을 도왔고 그에게 음료수와 박카스, 물을 주었습니다.
단, 담배를 달라는 호소에는 모른 척하였습니다.
불교에는 "활인지불은 동동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사람을 구하는 부처는 고을 고을마다 넘쳐난다고 하는 뜻이지요.
그리스도교는 어떨까요? 작은 예수님, 작은 마리아님, 작은 요셉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속의 그리스도라는 말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수제담배를 피우며 줍깅을 마치기 전에 작은 생각을 작은 기도를 해 보게 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그를 구하기 위해서는, 아니 돕기 위해서는 3,200원의 돈과 웃음과 인내와 배려가 핈요했습니다. 누구나,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