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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아침 일찍 저의 누님은 출근하였습니다. 저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약간 걸어서 집 근처의 편의점에서 하루를 맞이하였습니다.


날은 흐렸고 저는 1+1하는 커피를 마시며 수제 담배를 피우며 사색에 잠겼습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역시 기후위기였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마음은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사실 이는 지금 인류가 직면한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인류의 지도자들은 양심있는 지식인들이 하는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도하며 사색하며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뒤 저는 다시 값싼 생수를 한 병 사서 마시고 성호경과 주모송을 바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서히 저의 아파트 단지를 향하여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인류가 걷기 시작할 십자가의 길을 생각하니 마음이 어두웠습니다. 그런데도 인류의 지도자들은 나몰라라 하며 각자도생과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지니고 있는 교황 묵주를 바라보며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고 친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서히 온 길을 되짚어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문득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빗발은 세지 않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오래 이어질 그 비 즉 길고 긴 장맛비의 시작을 알리는 비였습니다. 저는 어깨를 으쓱하고 걸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이었고 저는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서서히 물 한 모금을 머금고 프란치스코 성인의 기도를 생각하였습니다. 


장마는 코앞으로 다가 왔고 남부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조금 어려운 처지에 빠졌지만 주님을 생각하며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저는 세계 평화와 그것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기후위기를 생각하였습니다. 비가 주섬 주섬 내리는 6월 하순의 아침이었고 저는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6.22 08:49:21
*.102.128.68

지금도 저 혼자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좋은 추억이나 경험 그리고 좋은 생각을 전하실 것이 없으신가요? 자신의 신앙 체험과 그리고 좋은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일과 휴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떠한 반응이나 댓글도 환영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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