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어제 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명동성당 근처의 치과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난 후 명동성당 쪽으로 가려고 병원을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서 그쪽으로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원래는 저는 명동성당에 가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흉상을 보고 예를 표하고 지하성당에서 성체조배를 간단히 한 후 성모 동산에서 기도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난관에 봉착한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근처의 흡연구역에서 수제 담배를 피우고 나서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생각할수록 실망스러운 것은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엇나가는 이단의 지도자들인 종교인들도 마음에 안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잠시 쉬었다가 집으로의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전철에도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잠시 돌아가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을 생각하였습니다. 밤이었습니다. 근처의 도시와 공장에서 불빛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금천구청 근처에서 서울을 벗어나려고 하였을 때 저는 성호경을 바치고 나서 서울시민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깨를 한번 으쓱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멀리 시골의 외딴집의 불빛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성호경을 바치고 나서 기도한 후 조용히 눈을 감고 묵상에 잠겼습니다. 기차는 성균관대역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안내 국가형제회 2025-04-24 2629
3497 등대(다시 쓰기) 공존의 시대 제122호-천년왕국인가 지복천년인가...?;저의 소견으로...!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10 23
3496 쉼표(다시 쓰기) 121-어떤 부탁...!;앞으로 삼십년만 더 기도하여 주십시오...!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10 19
3495 등대(다시 쓰기) 공존의 시대 제20호-이스라엘 문화원에 다시 메일을 보내다.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06 22
3494 등대(다시 쓰기) 공존의 시대 제19호-무제 또는 이단의 골든 트라이앵글...! [1]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05 23
3493 막간에(다시 쓰기) 121-사랑은 무엇일까요? 저는 인내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04 25
3492 막간에(다시 쓰기) 120-인연...!;두 전직 대통령과의 인연...!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04 19
3491 등대(다시 쓰기) 공존의 시대 제18호-주님께 떼를 쓰지 마십시다...!;잘못된 신앙관을 가지고 있으면 안됩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02 11
3490 쉼표(다시 쓰기) 121-무제 또는 대화...!;종훈이 형님과 함께 몇년 전 있었던 일.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01 13
» 등대(다시 쓰기) 공존의 시대 제17호-명동성당 근처에서...!;인파에 길을 잃다.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5-01 11
3488 등대(다시 쓰기) 공존의 시대 제16호-우리나라 경제 괜찮습니까?;아니요. 안 괜찮습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2024-04-2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