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기적이나 표징을 이야기할 때 슈퍼맨이나 타임머신 같은 것들을 생각해 내는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기적이나 표징이 일어나는 것은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이지 앞서의 그런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럼, 도대체 성령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리스도의 영, 또는 하느님의 영, 순교자들의 영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이를 교회에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방관만 하시느냐고 질문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인들과 신학자들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강우일 주교님 같은 경우는 하느님께서 날마다 성령을 보내시고 계시는데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즉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현재도 쉬시는 경우가 없다는 말입니다. 만일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슈퍼맨이나 타임머신이 하자면 몇 명의 사람들이 필요하고 몇 대의 타임머신이 필요할까요?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시대 즉 교회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성부께서는 그누구의 파송도 받지 않으시는 분이며 성자는 성부의 파송으로 이 세상에 오신 분이라고 신학자들은 말하며 성령에 대해서는 앞서의 이야기처럼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지만 역시 하느님의 위격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교리에는 나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성삼일의 전례가 시작이 됩니다. 저는 내일 직장에 휴가를 내어서 내일 오후부터 쉬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결코 우리들을 버리시지 않는다는 믿음을 간직하고 사는 것이 현세와 같은 이른 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지혜와 용기와 힘 즉 모든 능력의 시작인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