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성주간입니다. 예수께서 수난하시고 돌아가신 것을 기억하는 시기입니다. 문득 메멘토 모리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죽음을 기억하라." 입니다. 교황님들의 묘역에 있는 글귀이기도 한 말은 사실상 하느님의 종이며 그리스도의 지상대리자라고 하는 교황님들 조차도 죽은 후의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바호족의 메멘토 모리라는 말은 다음과 말이 떠오릅니다. "당신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당신만이 울고 있었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다 웃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만이 웃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다 우는 그런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