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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당에 들려서 아이들이 성모 동산 앞에서 공을 차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사순 시기의 봄날은 그렇게 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제 앞에 양 팀을 이루어 공을 차고 있었고 저는 시간이 4시가 다 되어가자 아이들에게 들어가서 미사 참례를 준비할 것을 권했습니다.


밖은 조금은 추웠지만 그런대로 날씨는 봄날임을 느끼게 햇빛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성당 안에 들어가서 부모님들과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난 뒤 정자에서 수제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아이들이 짝을 지어 성당으로 들어가서 미사를 드리기 위하여 올라가는 것을 지켜 보고 성모상에 절을 하고 성호경을 바치고 성당 밖으로 나와서 서서히 집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이들이 흰 옷을 입고 나서 어린이 성가를 부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이 느껴지는 듯하였습니다. 저는 활짝 웃으며 태양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날에 이른 봄소풍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오늘 성당에 들려서 아이들이 성모동산 앞에서 공을 차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사순 시기의 봄날은 그렇게 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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