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이상적이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은 종교적 실체를 띠고 있을 때 우리는 망상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흔히 말하는 잘못된 종교적 신념이라고 하는데 주로 유사 종교나 신흥 종교에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 때도 그게 사실인가, 도움이 되는가, 희망을 주는 말인가 이 3가지를 살펴야 합니다.
이 3가지 중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기도의 제목과 내용이 떠오르지 않으면 다음의 3가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
둘째, 나는 어디서 왔는가?
셋째,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는 베네딕토 성인이나 불교의 선종에서 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직천당이라는 평가도 봉사하면서 여러 번 들은 적은 있고 신부님들도 훌륭하다는 어르신들께 그런 말씀들을 하지만 그것은 정확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천주교의 옛 사도신경을 보면 고성소에 내리시어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말인즉 예수님께서도 과거에 부활 전에 성부께 심판을 받으시고 나서 3일이 지난 다음에 부활을 하셨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런즉 심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들은 아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심성 있게 약간 소심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오히려 천국에 갈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힘이 세다고 해서 아는 것이 많다고 해서 출세를 했다고 해서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만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쁨과 평화입니다. 그것은 다른 것과 다른 것이며 인간의 사랑, 정의, 평화처럼 주관적이고 임의적이 아닌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한 것이어야 합니다.
좋은 저녁 시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