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특히 현대 정치는 계시를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믿는 천주교 즉 대부분의 그리스도교는 이른 바 계시종교로서의 특징을 가집니다.
이에는 그리스도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각 하느님을 믿는 종교가 해당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한다고 하는 종교(으뜸 '종'자를 쓰는)가 모두 하나의 페러다임이나 메쇼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그래서 정치와 종교는 이원론을 택하여야 하며 신정국가라는 이야기는 현대 정치체계에서 그리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탈리아나 폴란드 등의 나라도 신정국가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시도도 할 수가 없음을 압니다.
그리고 몇 년전 우리나라에 비슷한 이유로 출발하였던 기독당이라는 비례대표 정당도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못하도 실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의 장상들이나 그 밖의 그리스도교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영육일원론이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과 많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라는 말이 많은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선거철입니다.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경거망동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무엇이 진정 나라와 경제 특히 종교를 위하는 것임을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