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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얼마전 저의 당적을 바꾸었습니다. 저야 원래부터 민O당 사람이었지만 이제 다시 녹O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알아 보았더니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복당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몇몇 유력한 정치인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그 줄(?)과 빽(?)으로 어떤 직책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인지도 몰랐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다 포기하고 녹색당으로 온 것입니다.


RE100, CF100, 탄소 중립, 기후 정의, 기후 위기, 그리고 탈원전, 그리고 탈성장 중심의 세계관 등 이 모든 것을 새롭게 배웠고 다시금 이 모든 것을 동원하여 이 사회와 세상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밤 늦게 듣는 강의도 그리고 추위도 피하지 않으며 먼 길을 돌아서 그 길의 끝에 있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서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그 과정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내일은 저는 다시 수원YMCA와 녹O당에서 하는 특별한 모임에 초대받은 것처럼 다시 나아갑니다. 그리고 아마도 일을 끝난 뒤 동료지원가 봉사를 마치고 직장에 다시 복귀하였다가 잠시 뒤 모임 장소로 가서 그곳에서 저녁 늦은 시각까지 공부와 토론, 그리고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그리고  모레도 일정이 있습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다시 앞으로의 사회와 세상 그리고 교회에서의 자리에서 실천하고 전달하고 밝혀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이런 말들을 듣습니다. "공부해서 남 주냐? 너한테만 좋은 것 네가 알아서 해라...!"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공부는 서로 나눌 수가 있고 또한 공유하고 가르치고 배우고 다시 남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레서 더욱 뜻이 깊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것은 우리들이 우리 자신을 구하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긴급하고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즉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구하는 일이기에 더욱 참여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기후 정의, 기후 위기. RE100, CF100, 탄소 중립이라는 말 등의 이야기가 더 이상 낯설거나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탈핵이나 그 밖의 세상 이야기에 대한 소식도 들려 옵니다. 이제 우리는 이 행보를 멈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늦은 밤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하였던 많은 사항들을 생각해가며 우리나라와 세상을 위하여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그리고 교회와 종교에 있어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어떤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옳은가를 주제넘게 잠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 그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우리들이 아는 것으로 정답을 만들어 갈 수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들이 잠시 동안 이어나갈 수 있고 여유를 어느 정도 가질 수 있게 하는 위안이 되는 정답입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그 길을 찾아서 긴 여정을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끝       >>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사도 요한

2023.12.21 06:29:32
*.69.194.26

아직도 저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공유하고 싶으신 이야기나 추억, 경험들이 없으십니까? 자신의 신앙적 체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교황님의 말씀처럼 중요하고 값진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하찮아 보여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고 싶습니다. 좋은 대림 시기 되시고 건강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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