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알바로 아이들을 가르치던 때 제가 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조금씩 손해를 보고 조금씩 덜 유명해지고 조금씩 덜 잘난 척하고 살면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 될까?
너희들은 나중에 커서 그런 사람들이 되도록 하여라."
우리는 요즘 세상에 조금 모자란 듯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이익을 보고 좋은 평판을 받고 그러면 서도 나쁜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은 좋은 일일까요?
어떤 신자가 세례를 받을 때 우연히 세례명 중에 "바보" 라는 이름의 성인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신부님께 그런 이름으로 세례명을 정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신부님은 웃으면서 그것은 안 된다고 말리시려고 아주 힘들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만일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오신다면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요?
"다들 성인, 성녀들 즉 성도들답게 사시도록 하십시오. 서로 기도하고 돕고 참아주며 이해해 주시며 살도록 하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성탄이 멀지가 않았습니다. 우리들 가운데 주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주님을 맞이하며 기쁜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