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우리 본당의 관리장님과의 도중에 제가 그분께 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관리장님은 담배를 끊으시든가 줄이셔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서울에 있을 때 제 동생이 술을 잔뜩 먹고 들어와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형, 나는 내가 어렸을 때 내가 천사인줄 알았다.' 나는 아무 말도 안했어요. 그런데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 나는 내가 45세 때까지도 내가 천사인줄 알았었다. 남들도 그런 줄 알았고. 됐니...?' 저는 술도 잘 안 마시고 음식도 아주 좋은 것은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담배와 커피만 적당히 있으면 즉 약간의 돈과 약간의 커피와 담배만 있으면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주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하여 아둥바둥 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지요. '당신은 담배만 피지 않으면 인간이 아닌 것 같다.' 되셨습니까? 형님은 부양하고 책임을 질 가족이 있으시고 하고 싶은 일 다하시지 않아요. 저는 그렇지가 않아요. 저도 담배를 못 끊어서 걱정입니다만 관리장님은 담배를 끊으시거나 줄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담배를 끊겠지요. 배기현 주교님 말씀처럼 말입니다. 제발 건강하세요...!"
<< 끝 >>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