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묵주 기도 성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위령 성월이 이어집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이 말은 바티칸의 교황 묘역에도 적혀 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로마제국 시대는 개선장군에게 화려한 퍼래이드를 할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월계관을 쓰고 거리를 행진하며 위세를 과시합니다. 그런데 한 노예가 그 개선장군을 따르며 외치는 소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황제에게 반항하지 마라."는 이 말이 나중 교황들에게는 교황이 아무리 하느님의 종이며 그리스도의 지상대리자라고 할지라도 즉 그가 하느님의 집정관이라고 불리는 존재라고 할지라도 언젠가는 죽을 운명임을 기억하고 흙으로 돌아갈 존재임을 알고 경계하라는 말이었던 것입니다.
비슷한 것으로 "나바호족의 메멘토 모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는 당신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주변의 사람들은 웃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만이 웃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울고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음의 말이 가치있게 들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호디에 미히 크라스 티비." "Hodie Mihi Cras Tibi."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너가.
서양의 공동 묘지에 한 가운데 적혀 있다는 이 말을 기억하면 당신은 큰 실수나 무리가 없이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