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는 말을 듣고 그것이 옳은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신앙인들에게 종교인들이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입니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난이도가 높은 질문이라고 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이-팔 전쟁터에 가서 그런 일을 하라고 부탁을 받았다면 어떨까요? 아니면 거짓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그런 부탁을 받았다면 어떻게 할까요? 바쁘다고 다 줄행랑을 놓거나 "아니, 그건 좀~~"하며 대답을 회피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미 그러신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성직자분들과 봉사자들이십니다.
저는 요즘 이단과 사이비 종교가 정도가 지나치며 개신교에만 절도요 강도가 있는지 알았는데 우리 천주교에도 절도요 강도 노릇을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단테의 [신곡]에 따르면 즉 단테가 살던 시대의 믿음에 따르면 제 8항의 거짓증거하지 말라, 즉 거짓증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겼기에 제6지옥에 가서 뜨거운 불 속에서 검은 관 안에 갇혀 세상 종말 때까지 고생을 하게 된다고 말했고 단테도 그대로 인용하였다고 합니다. 즉 단테만의 신앙이나 신심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저는 사이비, 이단들이 싫은 게 아니라 같은 천주교신자, 같은 그리스도인들이라도 교리에도 없고 영성, 인성, 양심을 떠나서 상식 이하의 궤변과 오류를 신봉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불쌍하고 애통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들은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란 말밖에 배우지 못한 거짓예언자들이거나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종교를 이용해 먹기 위해 기를 쓰는 사람들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말처럼 종교를 통하여도 구원을 못 받게 될 것입니다.
좋은 오후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오로와 그 밖의 사도나 교부들의 삶을 보고 느끼며 사랑과 분별력을 기르고 자주 성찰해야 궤변과 모순, 망언과 오류와 절도요 강도가 될 수 있는 올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