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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어떤 사람에게 죽음의 천사가 찾아가서 그에게 알렸습니다.


"이제 당신은 곧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준비하십시오."


그는 매우 당황하여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제가 여비로서 돈이나 금을 가져 갈 수가 있나요?"

천사는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아니오. 그것은 남게 될 당신 가족들과 친지들의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가족들은요?"

천사는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망자로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서서히 잊어갈 것입니다."


그 사람은 이 번에는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제 친지들 즉 친적들과 친구들은요?"

"그들도 곧 당신을 잊게 되고 당신의 기억은 당신이 떠난 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아마 당신이 떠난 날이 가까와질 때 다른 사람들은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제 명예는 어떻게 됩니까?"

"당신이 아무리 높거나 잘난 사람이라도 묘비 명에 기록되게 될 것이나, 그것도 가져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제 영혼은 어떻게 됩니까?

"당신 영혼은 당신이 날 때부터 당신의 것이 아닌 하느님의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당신의 것이 될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러면 천사님! 제가 가질 수 있는 것은 그리고 간직할 수 있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천사는 조용히 말을 하였습니다.

"당신이 살며 느끼며 기억하고 간직했던 바로 그것들 찰나의 순간들, 오로지 그것들만이 당신이 가지고 간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묵주 기도 성월입니다. 다음달은 위령 성월입니다.

건강하게 하루 하루 보내시기를 기도하오며 영적 육적 혼적으로 무리없이 사시기를 바랍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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