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는 아침 일찍 출근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저는 그분 즉 윤광로 어르신과의 대화를 조금 오래 이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복잡한 속내를 털어 놓았습니다. 그의 여동셍의 이야기, 추석에도 혼자서 지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등과 그 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를 축복하였고 그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와 밖에서 담배를 얻어 피우기 위해서 나와 있는 것은 좋은데 왠만하면 비가 오는 날이나 거동이 불편한 날에는 나오지 마시라는 것과 그 밖의 간단한 충고와 그 외에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히고 그에게 담배 4가치와 그가 필요로 하는 라이터를 하나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기도하였습니다.
오후에 일찍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저는 잠시 요양원에 들랴서 그를 위하여 담배 2가치를 전하여 주었고 그에게 주라고 툭별히 부탁하였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고 있었고 날씨는 조금 더웠습니다만,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초가을 오후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요양원 앞에서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나서 서서히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