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공 임대 아파트에서는 매주 화요일 마다 알뜰 시장이 섭니다. 많은 농산물과 수산물과 먹거리가 거래되는데 오늘도 늘 그렇듯이 저는 한 번 가보았는데 사정이 어렵더군요. 분식을 하는 포장마차는 아에 나오지도 않았고 (아마도 더운 날씨 때문이겠지만) 수산물을 파는 가게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과일을 파는 상점은 가격표를 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수박이 한 통에 23,000원, 캠벨 포도가 조금 담긴 것이 8천원인가 9천원이고 그 밖의 가게도 너무 비싸서 서민들이 살 엄두가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옆집의 웅근 형제님과 같이 근처의 무인 카페로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싼 것을 앋어 마셨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 서민 경제가 이토록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민생이 고달프다는 것입니다. 이럴 땨 국가에서 소비지원금이라도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 상인들도 같은 바람일 것입니다. 저는 성호경을 바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기도한 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어르신들이 보내주신 세 분 교황님들의 사진을 보며 김수환 추기경님의 묵주를 굴리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더욱 기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후였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