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6사태 즉 박정희 대통령 암살 시건이 일어나자 아마 모든 국민들이 즉 그를 좋아하거나 싫어했던 모든 국민들이 일정을 참시 멈추고 그를 애도하였다. 그것은 아마 친여 성향이거나 아니면 친야당 성향인 사람들이거나 모두 공통적은 것이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정부는 국장을 선포하였다.
국립묘지 현충원에서 그를 위한 행사 즉 예식이 치러졌다. 종교계의 인사 중 김수환 추기경님도 참석하였다. 그리고 그를 위한 추도가 진행이 되었다. "주님, 이제 여기 누워 있는 인간 박정희를 굽어 보소서...! 박정희는 이제 더 이상 대통령도 아니오 주님께 생명을 간구하는 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나는 그때 그말을 이해할 수가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나이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날 김수환 추기경님의 그 말은 지금도 기억으로 남는다. 그래서 시간을 빌어서 여기애 글을 올린다. 박정희도 떠나고 김수환 추기경님도 떠나고 전두환, 노태우도 떠나고 노무현, 김대중, 그리고 김영삼, 김종필, 그리고 그 뒤 많은 그 당시의 쟁쟁하던 인사도 떠났다. 그 뒤 정진석 추기경님도 얼마 전 떠났다. 그리고 우리는 남았다.
세월호 사건이 있었을 때 나는 그 진도 팽목항까지 가는데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시간에 비로소 갈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이런 말을 하였고 남긴 것 같다. 우리는 "남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격세의 지감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이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서 오늘도 아웅다웅하며 살지만 영원한 생명을 항상 우리 곁에 있다. 그리고 어느 영화에서 말하듯이............ "그리고, 심판은 계속된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