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에 아이를 순산했습니다.
아이의 세례명을 요한으로 하기로 몇달 전에 정하고 계속 기도 중이었거든요.
이날도 성당에 가서 계속 기도 중이었는데 미사가 끝날 시간에 아이가 탄생했습니다.
지금 아이는 건강하게 누워 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전에는 레지오를 하다가 지금은 안 하고 있는데, 지금 레지오 단장님께서 레지오 재입단을 권유하십니다.
저처럼 레지오 안 하고 혼자 기도하고 그러면 교만해진다고 하면서요.
정말 레지오 안 하면 교만해지나요?
저는 레지오만 안 할뿐이지, 묵주기도도 하루에 30단 정도씩 바치고 있고, 성경도 한 시간 가량 읽고 쓰고 있습니다.
또한 재속회 지금 입회 1반이거든요
먼저 아기의 순산을 축하드립니다.
교만은 우리가 어떤 봉사를 하느냐 안하느냐 달려 있지는 않습니다.
봉사를 하면 그만큼 겸손해질 수 있겠습니다만
봉사를 해도 교만해질 수도 있지요.
다만 무엇을 하느냐가 교만의 기준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맺고 사느냐가 교만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레지오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자매님 개인 사정에 따라, 그리고 영신사정에 따라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글을 올리신 분은 남자형제님이신데, 아이 순산을 하셨다니요?? ㅎㅎ
깜짝 놀랐습니다.
프란치스칸 형제적 사랑과 기쁨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