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은 외계인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저는 믿지를 않습니다. 사실 나스카 그림도 그리고 피라미드의 수수께끼도 이스터섬의 석상도 다 인간의 탁월한 능력으로 이루어낸 것이지 외계인들이 그 밖의 어떠한 지적 생명체에 의하여 계시되거나 창조된 것이 아님을 지금까지 과학자나 전문가들이 밝혀내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가끔씩 미국 국방부 즉 펜타콘이나 정보기관 그리고 그 밖의 여러 기관들에서 비행접시가 나타났다거 타임머신이나 그 밖의 이상한 것들이 있다고 믿게끔 하려고 갖은 술수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는 사실 음모설이라는 주장을 믿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그러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악한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자신들의 악행과 음모를 감추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과거의 잘못과 실패와 부도덕과 비리들을 되돌리거나 바꿀 수 있다고 믿게 하고 망상을 갖게 하여 자신들의 실패를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옛날에 한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노벨상을 받을 만한 뛰어나 지식인이었고 지성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날 아주 이상한 망상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이 너구리 모양의 외계인을 만났고 그 외계인이 계시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계인의 계시대로만 하면 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이 된다고 믿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찾아가서 말렸습니다. 지금 지구가 기후위기와 환경위기와 그 밖의 여러 위기를 겪고 있고 그러한 위기들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야지 망상에 빠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오존층의 구멍난 사진과 그 밖의 여러 자료들을 제시하며 그에게 그러한 외계인의 계시나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허송세월을 할 때가 아니라고 밝히고 망상을 버리라고 하는 설득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고집불통답게 차갑게 거절하고 자신의 길 즉 마이 웨이식 인생만을 고집하였습니다. 그는 비참한 말년을 보내게 되고 결국 사람들은 그를 동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생은 실제이지 허구가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그 실제를 통하여 개입을 하셔서 우리들이 헛된 기대를 하고 잘못된 주장과 사고를 가지고 악행과 패덕을 저지르거나 엇나가는 것을 경계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문제는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있다고 하는 말이 있고 일단 수긍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구약의 토빗이나 욥기와 같은 것 그리고 유딧과 같은 이야기도 다 설화이고 전승이며 민담을 각색하여 만들어졌거나 우리나라의 [흥부와 놀부]나 [만복사저포기]와 같은 이야기나 다름이 없다고 하는 주장이 있고 이해가 되고 실제를 파악할 수 있는 주장들입니다.
신앙은 이상이면서도 실제입니다. 따라서 이상과 현실의 조화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그래야 실수와 실패를 즉 잘잘못을 따지고 고치고 반성하고 계획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자칫하면 자신의 신변이나 주변에 그리고 사회나 국가나 세상에 막대한 손해와 손실을 끼치고 결과는 겉잡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기적과 표징을 제대로 볼 수가 인어야 합니다. 이것이 진리는 아닐 수도 있어도 진실에 가깝고 진리에 이르는 길의 첩경인 것입니다.
히틀러나 무솔리니와 도죠 히데키 같은 살인마 같은 전범들이 아무리 밉더라도 과거로 타임머신이나 비행접시와 같은 것을 타고 가서 그를 제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니, 사실 가능하더라도 그렇게 하면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연속성이 흝어져서 역사가 엉망진창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만화영화 [시간 탐험대]에서 마지막에 보듯 암놈, 수놈 돈데크만이 새끼를 쳐서 수많은 아기 돈데크만이 나오고 그 모든 것들이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매우 이상하게 변화시켜 세상을 엉망진창으로 안드는 것과 같은 이야기가 전개될 것입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코로나 초기 예수회 사제분들이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던지는 경고"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며 진실인 지금 우리는 코로나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현재를 현명하게 살고 잘 대처해야지 비행접시와 그 밖의 이상한 것들에 대한 망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실제여서 다시 보기나 미리 보기와 같은 것이 불가능하고 인생을 연극이라고 하면서도 사실 연극이 아닌 것입니다. 진실을 알아야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 헤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