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옵니다. 그리고 나는 내리는 비를 보며 근무를 마치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어느덧 장마철이 되었는데 저 자신은 모르겠지만 세상은 온통 어수선합니다. 저멀리 전쟁의 이야기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이야기 주식 시장의 이야기들이 들려 옵니다. 그리고 멀리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비를 가르며 타이어가 내는 우렁찬 소리가 멀리 떨어진 이유 때문인지 희석이 되어 들려 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 지구라는 작은 별에서 살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모르지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소중한 지구 즉 이 세상을 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기도하며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덧 3시가 가까와진 시간 작은 기도를 바치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주님의 구원의 역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매일 희망과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입니다.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장마의 빗소리를 들으며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처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 좋은 연중 시기 보내십시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