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지오 주회합 시간이었습니다.
성물방에서 산 기적의 패 두개를 가지고 있는것을 보고, 같은 레지오 단원이자 재속회 종신서원하신 자매님이 왜 패가 그렇게 많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전 하나는 묵주에다 착용하고 하나는 타우십자가에다가 착용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자매님이 타우십자가에는 기적의 패를 착용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 자매님이 오래된 신자이고 재속회 종신서원한 자매님이라 거기서는 그냥 알겠습니다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기적의 패에 대해 다시 한 번 읽어보니 '이 패를 축성받아 몸에 지니는 이는, 특히 목에 거는 이는 큰 은총을 받을 것이다. 나의 말을 신뢰하는 이에게 많은 은총이 내릴 것이다.' 라는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기적의 패를 타우 십자가(목걸이로 되어 있는)에 걸면 안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타우십자가에다 기적의 패를 착용 안 하는 이유가 있나요?
네, 좋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많은 우리 형제자매님들이 이 기적의 패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기적의 패는 1830년 11월 27일,
프랑스의 가타리나 라보레 수녀에게 나타나신 성모님께서 보여주셨다는 메달로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메달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치유와 회개의 은총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 기적의 메달은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시련을 극복하라는 희망의 선물입니다.
1830년 즈음의 프랑스는 나폴레옹의 박해로 인한 폐해가 교회 안에 어지럽혀져 있던 시대입니다.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성모님은 희망을 주고 하느님의 품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한편, 어느 기적이든지 믿음으로 인도하기 위한 도구로써 활용되어야 함은 복음서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재속프란치스칸들은 칠락묵주 한꾸미를 바치면 전대사의 은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부님께서 함께 하시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은총이 있습니다.
재속프란치스칸에게 내려지는 은총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사부님께서는 특전을 받지 말고 애써 노력하는 봉헌의 정신을 가지기를 원했습니다.
타우 십자가는 한국의 재속프란치스칸을 나타내는 표지입니다.
기적의 메달은 직접적으로는 재속프란치스칸과 연관성을 지니지 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크리스천으로서 기적의 메달을 지니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굳이 타우 십자가에 기적의 메달을 달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규정으로 묶인 것은 아니니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지니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입니다.
착용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른 이의 치유와 회개를 위해 선물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가타리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