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작은 무인 가게가 두 군데가 있는데 그 중 한 가게는 카페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가끔씩 덕질 비슷한 일들을 합니다. 우선 사람들이 있으면 그곳 사장도 아니면서 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서 그들이 젊은 사람들이거나 학생들이면 그들에게 여러 가지 기도와 응원을 합니다. 그리고 작은 음료수나 다른 것들을 사주기도 합니다. 나이가 많은 자매님들이 있으면 같이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지켜 보고 있다가 역시 이번에는 아무런 말이 없이 과자나 다른 것들을 사주기도 하고 주로 쵸컬릿이나 다른 드링크제들을 주고 나서 정중히 인사하고 기도하고 응원하고 나옵니다. 그리고 자주 그 가게들이 있는 상가 주변을 청소하거나 사람들과 특히 어린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잘 응대하여 줍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우리 세대가 가져야 할 첫재 덕목은 공감하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세입니다. 사회 각 부분이 혼란스러운 지금 저는 이러한 덕질과 같은 습관이 좋은 쪽으로 발휘되어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나누고 이해하는 자세를 지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심을 기도합니다. 사실 성인은 누구나 될 수 있으나 아무나 되는 것도 아니라는 단순한 자세와 태도를 지니고 현대의 의미에 있어서 성인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는데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