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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통령은 말 그대로 대통령이라고 하시는지 아십니까? 통령이라고 해도 되며 대통령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정치 체제를 동경하던 구한말의 개화론자들이 미국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옮기며 사용한 것입니다. 그런 미국의 대통령은 선출된 황제라고 할 정도로 권력이 막강하며 군통수권과 국가원수, 행정부의 수반으로의 막대한 권력을 행사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근세사를 공부하다가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국에 황제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원래 군인 출신이다가 스스로 즉위하여 황제가 되었고 황제 대우를 받았습니다. 물론 미국의 그가 살던 지방이었고 세금도 걷고 명함도 썼습니다. 그리고 제복도 착용하였습니다. 음식점에는 그를 위한 특별한 좌석이 있었고 그에게 불친절한 종업원은 해고 위기를 맞을 정도로 권위도 대단하였습니다. 물론 그도 정치에 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정을 베풀려고 노력도 하였습니다. 미국이 남북 전쟁의 위기에 처하자 그는 북부의 링컨과 남부의 대통령을 동시에 소환하여 자신의 의견을 들어 보고 생각을 바꿀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물론 두 당사자가 다 응하지 않아서 그의 시도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들 중 가장 존경받는 세종대왕을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가 행복하였을 거라고 말을 합니다. 사실 그는 매우 행복하였을 것입니다. 그는 든든한 왕조의 기반을 닦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그 덕분에 조선왕조는 500년의 종사를 이끌어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실 자신의 신하들과 끊임이 없이 다투고 싸웠습니다. 그의 한글 창제 즉 훈민정음의 창제는 그가 심혈을 기울여 이룬 것이지만 보수파들과 집현전 학사들을 비롯한 여러 신하들이 다투고 싸우는 과정을 통하여 창조되었고 그가 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나눈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의 자녀들은 거의 그의 정실 즉 왕후들과 의 사이에서 나온 것이며 그는 독실한 유교의 학자이기도 하였지만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에 큰 관심을 쓰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너무 무리를 하여 눈의 병 즉 안질이 악화되어 거의 시각장애인이나 다름이 없이 살아갔고 실제로 크고 작은 질환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여러 질환에 시달리고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오래 살지 못하였습니다. 그가 10년 아니 5년만 더 살았다라면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학자들의 좋은 지적입니다.


심지어 가뭄이 창궐하여 문제가 되자 신하들은 기우제를 지내자고 하며 전국적으로 기우제를 지내야 한다는 상소와 신하들의 소리가 빗발치게 올라왔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자주 보는 사극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어떻게 했을까요? 그는 먼저 세금을 감면하고 백성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기우제를 대규모로 지내는 것은 오히려 백성들과 국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차와 같은 것을 만들도록 지시를 하였습니다. 그가 장영실 등을 잘 등용하고 과학 기술을 정비한 것도 그것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는 합리적이고도 이상적으로 처리하고자 잘 노력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군이라고 칭송을 받는 것입니다. 그분의 전기를 읽어 보면 이 사실이 잘 나와 있습니다. 한 번 위의 두 인물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책이나 소설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각종 포탈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여왕이 있습니다. 조선 태조의 후손 중에서 실제로 임금과 가장 가깝고 덕이 있고 신망이 있는 분이 얼마 전 즉위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할머님이셨고 곤룡포도 입고 관을 쓴 채로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그러니 우리나라 정부도 나름 그 권위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각종 행사에도 참가합니다. 되셨을까요? 이미 그녀는 선정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이해하시고 계십니까? 그럼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상과 현실의 조화에 신경을 써야지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도깨비방망이를 달라고 하느님께 빌거나 타임머신을 만들게 해달라고 알라신께 비는 것과 같습니다. 그걸 바른 신앙이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잘들 지내시고 건강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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