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네가 하러 온 일을 하여라."
-수난 복음, 마태오 복음서 26,50
우리는 지금 나라와 세상의 정치와 경제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 연예, 방송, 언론의 각 분야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들을 겪고 있습니다.
요즘 이단과 싸이비 종교의 무리가 세상과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당신이 하느님 노릇을 하면 예수 그리스도 노릇을 하면 성모님 노릇을 하면 교회와 세상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는 우리 가운데서 자비를 베푸시고 사랑을 나눠주시고 섭리를 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말처럼 우리 각자가 하느님 노릇을 하고 예수님 노릇을 하고 성령님 노릇을 하고 성모님 노릇을 한다고 하면 이 세상과 교회의 모든 문제가 사라질까요? 답은 여러분들이 진작에 알고 있듯이 "아닙니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이단들, 사이비 종교와 신흥종교와 유사종교의 사람들과 만나면 조용히 기도하고 와서 귀찮게 굴면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당신들 하실 일들을 하십시오."
이는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님을 대사제와 다른 사악한 무리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 넘길 때 한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조용히 기도하고 이렇듯 교훈을 주는 말로 물리쳐야지 굳이 싸우려 들면 안 됩니다. 좋은 연중 시기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