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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그가 다시 이단의 무리들과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하여 우리 천주교신자가 되든지 아니면 개신교 교회의 성실한 성도로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랑으로 오신 주여"(가톨릭 성가 제506번)과 가수 소향 등이 노래한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라는 곡을 틀어 놓고 기다렸고 또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 저는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다시 버스에서 그 노래들을 틀어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성호경을 바치고 햇살 사이로 비추는 테양의 빛을 보고 저는 잠시 눈을 감고 묵상하였습니다. 사실 재가 잘못한 점도 없지 않았나 생각한 것입니다. 그에게 무단히 그런 이단의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말라고 하고 천주교신자가 되든지 개신교 모교회로 돌아가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사랑을 더 보여주지 못 하고 잘 타이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는 버스에서 내려서 성호경을 바치고 기도하고 수제 담베를 피웠습니다. 하긴 우리 천주교에도 그런 절도요 강도와 같은 사람들이 드물게는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더욱 가슴이 아픈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홍제수 어르신은 이미 나이가 70에 이르러 있습니다. 그런 말그대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 그런 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신앙에 대한 확증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길을 걸어서 집인 임대 아파트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도하였습니다. 저녁이 다 되어 았었고 이미 저는 전에 어느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였기에 배는 고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하였고 특히 홍제수 어르신과 같이 길을 잃고 헤매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이미 날씨는 상당히 더위가 가셔 있었습니다. 저는 하늘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성가를 다시 틀어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약을 먹고 잘 시간이 되어서 고쳐 씁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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